[리뷰] 2020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막판기출 심화(1,2,3급)


길벗 출판사 "2020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막판기출 심화(1,2,3급)"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

필자는 지금까지 1급 및 2급 총 두번에 걸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하였다. 어떤 시험이든 수험서의 리뷰는 합격자가 검토하는 것이 독자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총 2회에 걸쳐 고급 레벨에 합격할 수 있었던 나만의 방법을 되짚어보며 본 도서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려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반드시 합격하기 위한 필살기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 입체적인 학습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입체적인 학습 방법이 뭐냐? 아래 그림을 보자. 입체적인 학습

(가),(나)의 나라를 찾고 해당 나라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 소단원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문제의 배경은 고대 국가가 생성되던 시기이다. 당시 한반도에는 상당히 많은 나라가 존재하는데 문제에 해당되는 옥저, 동예, 부여, 삼한(마한, 진한, 변한), 고구려, 신라, 백제가 존재하며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인근에 낙랑, 대방 등 한4군의 잔재들도 남아있던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나라가 많은것이 출제 포인트가 된다. 즉, 이렇게 많은 국가들의 당시 풍속이나 풍습만 예를 들어도 옥저의 민며느리제, 고구려의 데릴사위제, 동예의 책화 등 나라별로 한 두가지의 풍습이 존재한다.

과거 초중고 시절에 통하던 단편식 암기로는 시험을 합격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옥저의 민며느리제 하나만 확실히 암기해서는 정답을 고르기 어렵다. 나라별로 하나씩 외울 것이 아니라 풍습이라는 주제를 하나 정해두고 나라별로 전부 외워야 하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풍습 뿐만 아니라 법률(형벌 등), 특산물, 지도계층의 칭호, 위치 등 하나의 주제에 각 나라들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도록 학습을 해야한다.

그래야만 위 그림과 같은 문제에서 정답을 맞추기 쉬워진다. 입체적으로 암기하면 또 하나의 장점이 생긴다. 일단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머리속에 연상이 쉽고 암기에 의존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된다. 더불어 완벽하게 외우지 않아도 연결고리를 입체적으로 살피다보면 외우지 못한 한 두개쯤은 찾아낼 수 있는 여지도 생긴다. 문제 유형이 어차피 객관식 5지 선다이기 때문에 퍼즐 조각처럼 채워진다.

입체적인 학습 방법이 중요한 예를 더 들어보자. 예를 들어 토지제도만 해도 그렇다. 녹읍, 관료전, 정전, 역분전, 전시과, 녹과전, 과전법, 시정전시과, 개정전시과, .. 정말 많은 토지제도가 우리의 역사에 존재해 왔다. 그런데 토지제도의 정의 정도만 알아서는 역시 합격하기 어렵다. 전직, 현직, 관리, 인품 등 지급대상, 그리고 수조권등의 개념 등 토지 제도별 세부 특성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장기간에 걸친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즉, 녹과전이 시행되던 시기의 법률이나 풍속 혹은 창작물 등을 맞추라는 식으로 입체적으로 연계된 문제가 나온다.

마찬가지로 1880년도 이후 광복까지의 시기 또한 그러하다. 을사조약이 있던 시기에 전신주가 도입되었는지, 서간도 혹은 북간도에 어떤 독립운동이 일어났는지, 한성신문이 발간되었는지, 육영학교가 설립되었는지 등을 물어본다. 이러니 단편적 암기로는 절대 합격율을 높일 수 없다. 즉, 머리속에 최소 시간별, 주제별 2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입체적으로 서로 연결고리가 이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방법이 이해도 빠르고 2차원의 표로 직접 정리해가는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 암기가 된다.

때문에 필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수험서를 고를때 입체적으로 얼마나 잘 구성되어있는지를 본다. 위의 문제를 빨간펜으로 해설한 부분을 보면 각 국가별로 다양한 풍속, 풍습이 등장하여 입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아래 그림과 같은 선택지 분석을 통해 당장 풀고있는 문제에 언급이 되지 않을지라도 유사한 과거 기출 분석을 통해 등장했던 지식들도 연계하며 입체적으로 엮어준다. 선택지분석

앞서 타임라인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본 도서 역시 아래 그림과 같이 시간의 흐름을 중요시 한다. 연표

마찬가지로 현대의 각 정권별 통일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주제별로 정리한다. 통일노력

사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학습하는데 있어 본 도서와 같이 입체적으로 지식들이 연결되어 있기만 하면 다른 요소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본 도서는 벼락치기에도 합격률을 최고로 높이고자 막판 기출 7일 분량의 핵심 엑기스를 담았으며, 심화공부 소책자, 친절한 오답해설, 키워드 학습법 등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어있다.

이런점에서 필자는 본 도서에 합격점을 주고 싶으며, 경험상 최단 기간내에 가장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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