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월급 외 수익 1000만 원



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사의 "월급 외 수익 1000만 원(붇터린치 저)"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


부와 자산에 대한 올바른 인사이트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특히, 부동산이나 무인 사업에 관련된 가치있는 정보가 담겨있다.

흙수저에서 100억원 자산가가 되기까지 저자의 경험을 통해 얻은 것들을 공유하는 재테크 서적이다. 재테크에 있어서 초보자이거나 막 첫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이라면 분명 이 책에서 얻을만한 것들이 많다.

하지만 재테크에 이미 심취해있는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투자자들이라면 이 서적의 내용 절반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재테크 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숨어있는데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무인 편의점이나 무인 스터디 카페와 같은 무인 사업에 대한 정보가 경험을 바탕으로 알차게 구성되어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투자 대비 수익률은 주식이 가장 뛰어나다. 그럼에도 부동산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는 매도가 쉽게 발생하지 않고 종목 선정 능력이 탁월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수익률

1988년에 투자한 5천만원 어치 삼성전자 주식이 2015년에 19억원을 넘겼다 할지라도 이는 생존 편향의 문제가 있다. 즉, 장기적으로 우상향한 살아남은 주식을 분석했기 때문에 수익률이 대단해 보이는 것으로 상폐되거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주식은 허다하다.

반면 부동산의 경우 강남만 사놨으면 큰 위험 요소 없이 상당한 수익을 거뒀을 것이다.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외에도 책에는 부동산에 관련된 여러가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레버리지에 대한 인식 또한 그런 예 중 하나이다.

레버리지는 사실 기회의 땅이었다. 그럼에도 예전부터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빚을 지면 안되고 저축을 강요하는 미덕에 돈을 천박하게 여기는 문화가 가득했다. 이를 곧이곧대로 모범생처럼 받아들인 후대는 풍요로운 삶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진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우리 곁에 항상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겪어보니 분명 맞는 말이다. 한 술 더 뜨자면 돈에 대한 이런 역사적 인식은 기득권 세력의 자산 증식을 위한 일종의 세뇌 과정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어쨌든 이 책은 그런 부나 자산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형성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 외에 상가는 아파트 대비 1개의 공간에 수천명도 공존할 수 있는 장소로 투자가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야 한다거나, 공실과 미분양률을 통한 미래 주택가격의 예측, 수익형 및 차익형으로 나뉘는 부동산 수익 등 실전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팁들이 소개되어 있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책에 실린 정보 중 상당히 값어치 있는 부분이 무인 사업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무인 사업에 뛰어들며 직접 겪었던 시행착오부터 새롭게 출발할 사람이 알아두면 좋을 팁들도 다양하게 소개되어있다. 특히 개업 예상 견적서와 같은 경험이 없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도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무인사업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신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늘 엄청난 버블이나 자산 가치의 상승에는 그럴듯한 신호가 있었다.

이 책의 내용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을 간추려 보자면 여러 사례를 언급할 수 있겠다. 고대 실크로드의 중계 무역과 같이 물자의 흐름 중심에 위치해 있어야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그러한 사례이다. 어떻게 중간 유통업자가 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중과세 낙수효과는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중과세로 골치아픈 이라면 누구에게든 노른자 땅을 매도할 필요가 생기곤 하는데 어차피 누구에게 팔아도 그만인 것을 내가 받을 수 있다면 미래에 큰 수익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프리카 금광 채굴이 성행할 때 금보다는 채굴 시설 및 장비, 인력대여로 돈을 번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아는 흔한 상식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광풍 시기에 현명한 사람들은 채굴기에 쓰이는 GPU를 만드는 Nvidia 주식을 샀다.

최근 발발한 러-우 전쟁의 신호에서는 유가나 천연가스 혹은 식량의 폭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 80년대 말 폴 볼커 연준의장의 금리인상 신호나 최근 연준의 긴축 정책이나 금리 인상을 통해 주식의 하락을 피할 수도 있었다.

반대로 2020년 연준의 FED Put이 발표되었을 때에는 막대한 양적완화가 주식 가치를 크게 상승시킬거라 예상할 수 있었고 금본위제 역시 지속적인 양적완화나 화폐가치의 하락을 엿볼 수 있는 신호였다.

이 책을 읽으며 얻었던 가장 큰 가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신호를 감지하는 안목이나 통찰을 얻었다는 점이다. 위의 예시가 전부 책에 소개된 것은 아니지만 그간 알고 있던 지식과 더불어 좋은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유익한정보

아무튼 부동산이나 무인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투자에 안목을 키우고 싶은 이라면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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