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교과서의 쓸모 : 부와 권력을 만드는 핵심 개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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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길비
출판사의"교과서의 쓸모 : 부와 권력을 만드는 핵심 개념 20(임라원 저)"
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와 권력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부와 권력을 갖고 싶은 사람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들은 물론 선한 방법으로 이를 추구하는 방법과 선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삶을 행복하고 가치있게 만들어가는 과정에는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거시적으로 큰 변화를 불러오는 것은 경제와 정치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부와 권력
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부와 권력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부와 권력을 갖고 싶은 사람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들은 물론 선한 방법으로 이를 추구하는 방법과 선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책 제목에 교과서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교과서에서 소개하는 개념을 소개하고 저자의 경험에 비춰 재해석하는 구성을 띄긴 하지만 그만큼 부와 권력의 본질
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는데 활용된다.
교과서에는 생각보다 부와 권력에 관련된 개념과 정의를 명확하게 내리고 있고 그 본질을 이해하는데 충실한 설명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장점으로 소개할 수 있는 부분은 부와 권력과 관련하여 알아둬야 할 핵심 내용을 잘 간추린 부분
이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각각의 주제에 대하여 10가지 정도로 잘 정리하고 있어 이 키워드를 습득하고 사회를 바라본다면 그동안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로만 바라보던 부와 권력의 본질이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부와 관련된 키워드는 희소성, 수요공급, 효율성, 기회비용, 시장,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 경제적유인, 정부실패로 압축하여 소개하고 있고, 권력과 관련된 키워드로는 권력, 정치, 헌법, 기본권, 평등권, 정의, 규범, 삼권분립, 정치참여, 국제평화주의로 압축하고 있다.
무엇을 배움에 있어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확실히 이해하고 저절로 암기된 지식은 다른 사고를 이끌어 내는 견인의 역할을 한다. 다른 주제나 추상적 사고에 의해 트리거 방식으로 떠오르는 간접적인 지식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책은 부가적인 사고를 이끌만한 부와 권력에 대한 핵심 지식을 쉽게 이해시킴으로써 사회에서 부나 권력을 깊이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두 번째 장점으로 유수의 글로벌 기관에 몸담았던 저자의 경험과 저자를 이끌었던 리더들의 인사이트
가 담겨 있다는 점을 소개할 수 있겠다.
유수의 기관에 몸담으며 여러 거장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얻은 인사이트들을 바탕으로 교과서에 숨어있는 본질을 찾아내어 핵심개념을 재해석하며 발견한 숨겨진 인사이트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책의 구성은 부를 주제로 다룬 전반부와, 권력을 주제로 다룬 후반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먼저 부의 파트를 읽으며 개인적으로 얻은 인사이트나 흥미로운 사실을 몇가지 소개해보려 한다.
처음으로 소개되는 희소성
의 경우 상추 채소를 더 비싸게 팔아도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키줄 아는 사장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예시가 등장한다.
표면적으로는 채소 장수일지라도 그 안에 숨은 감성이라는 요소에서 희소성을 얻는 예제를 통해 스스로 사업이나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희소성 있는 차별을 어떻게 꾸려갈지 매번 그러한 프레임을 갖추고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미래의 부에는 큰 차이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수요와 공급의 프레임에 있어서도 수요보다는 공급을 먼저 가르치고 생각하게 만드는 미국식 교육방식이 소개된다. 순서가 별 것 아닌것 같아보여도 공급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는 자연스레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을 자극한다.
무엇을 만들어서 팔지, 또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앞서 언급한 희소성은 어디에 있으며 누가 내 물건을 구매해줄지, 지나가는 거리에서 간판을 바라보며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피는 습관은 기업가 정신의 유무에서 나온다.
조금 더 비약하자면 우리나라에 창업보다 공무원 직종이 인기가 많은 세태 또한 이러한 교육방식의 프레임에 달려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작은 것 같아보여도 본질을 놓치지 않는 저자의 안목이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과서에서 강조하는 효율성 역시 그저 시간이나 재화를 투입한 데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는 개념 자체로 그치는 것 보다는 보다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
이 스스로의 경제에 있어 효율적인 방식임을 깨닫는 더 높은 차원의 유추가 가능하고 끊임없이 더 나은 추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부를 가져다 줄 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회비용
또한 주관적이기에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을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나갈 것이 중요하며 진정한 부란 것은 자신의 주관적인 부분을 만족시키는 데 있다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을 필요가 있겠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사람들은 시장에 대하여 가격만 생각하고 거래량을 생각하지 않는 우를 범하곤 한다. 700원짜리 작은 구멍가게 물건을 파는 일이라 하찮게 여길 것이 아니라 여기에 규모의 경제를 접목하여 거래량을 늘린다면 크게 가치있는 일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제성장률의 공식은 국가 단위로 산출하지만 그 안에는 각 개인의 수치가 합산된 결과이므로 개인적인 측면의 발전을 위해서 역시 이 지표를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곧 국가 부의 증대와도 연관될 것이다.
다음으로 후반부 권력 파트에 대해 몇가지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을 소개하겠다.
후반부 역시 여러 키워드로 소개되고는 있지만 전반부와는 다르게 모든 주제들이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편이다.
권력
이라는 것은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정치라는 것은 각기 다른 의견을 가진 사회 구성원들 각각의 의견과 갈등을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등장하였다.
저자는 이를 밭에 있는 쟁기를 빌려주는 땅 주인으로 빗댄다. 쟁기
는 권력이고 땅 소유주는 국민이며 그 위에서 일하는 정치인들은 농부이다.
그래서 흔히 통용되는 국가와 국민을 다스린다는 말에도 어폐가 있다. 쟁기를 빌려간 주제에 다스린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공동의 문제와 갈등
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정치인들이 내뱉어야 할 말이라는 것이다.
또한 쟁기는 빌린 것에 불과한데 쟁기를 평생 본인의 소유인 것처럼 행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존재하는 국가와 그들의 말로는 좋지 않았음을 유수한 역사가 답해준다.
이를 위해 저자는 독자 개인 수준으로 행할만한 정치를 강조한다. 우리 밭을 위한 농부를 고를 줄 아는 능력은 우리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안목과 기준에서 나온다. 주식에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정치에 투자하는 것이 최상의 부와도 직결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가적 차원의 정치적 발전을 위해 적어도 정치의 각 결과물이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지?
” 라는 직관에 기반한 간단한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으며 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정치참여가 사회에 행복과 부를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교과서를 피상적으로 암기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교과서와 실상을 연결해주는 시도를 통해 교과서에서 언급하는 딱딱한 용어들을 암기식이 아닌 보다 현실의 이해를 기반으로 충실히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사회초년생으로 자라날 이들에게 성인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부와 권력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은 일반 성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동안 막연하고 뻔한 1차원적인 프레임으로 돈과 정치를 바라보는 것에서 한차원 높은 프레임으로 이 주제들을 바라보게 된다면 부와 행복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