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3 대한민국 산업지도



경이로움 출판사의 "2023 대한민국 산업지도(이래학 저)"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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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산업을 27개 산업, 185개 섹터, 2,333개 기업으로 분류하여 소개한 책으로 모르는 산업분야도 쉽고 빠르게 감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매우 유용하며 그 외 사업, 진로탐색, 경제 교양의 목적으로도 훌륭한 책이라 생각한다.

“달란트투자”라는 구독자 53만 유튜버이자 카카오증권 콘텐츠팀 등에서 활동한 투자 전문가가 대한민국의 산업을 투자 관점에서 산업, 섹터, 기업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국민을 먹여살리는 거시 산업 경제 전반을 훑어볼 수 있기에 우리나라에서 가능한 사업 적합성을 검토하거나 경쟁사 혹은 유관 기업과의 시너지를 찾는 사업가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 될 듯 하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기에 그 안에 존속하는 산업의 규모가 거대하고 이를 한 눈에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성인이되면서 스스로의 진로와 적성을 찾는 것은 평생의 숙제일텐데 적어도 우리나라에 적을 두며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혹은 어떤 직업을 놓치고 있는지, 어떤 산업 자체가 존재하기는 했었는지 등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찾기에도 이 책은 훌륭한 참고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의 경제를 살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교양서로도 훌륭한 가치가 있는 책일듯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집필 목적은 투자에 있는 듯 하다. 27개 산업, 185개 섹터, 2,333개 기업으로 분류하여 구성하였으며 각 섹터를 중심으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지식도 짧막하게 소개되어있어 투자 전 섭렵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일반인들의 주식 투자 행태는 매우 단순하다. 그저 1등 기업 삼성만 매수한다던가, 혹은 주위의 지인이 추천한 기업, 조금 더 나아간다면 자신의 관심 분야, 자주 소비하는 제품, 취미 등을 토대로 믿을만한 기업이라고 판단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보통의 관례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전반의 산업지도를 펼쳐놓고 내가 좋아하는 제품, 서비스와 보다 밀접하게 관련된 회사를 찾아보기도 하고 유관 산업과 어떤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또는 전혀 알지 못한 매력적인 산업군이나 섹터를 발견하는데 있어 이 책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PER 지표의 경우 대표적인 상대평가 지표이다. 비슷한 유사 기업군 안에서 어떤 기업이 가장 경쟁력이 있을지, 또 시장의 효율성이 떨어져 가격에 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경우 혹은 오버하여 반영되어 있을 경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후 투자에 임해야 피같은 돈을 잃을 확률이 줄어들텐데 그런 점에 있어서 나의 유사 기업군과 전문가의 분류 기업군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안전한 장치가 될 것이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전반부 1 ~ 3장에는 인프라, 필수소비재, 기초 소재, 산업재, IT로 이루어져있고, 후반부 4 ~ 6장에는 소비재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각 장을 이루는 중분류로 에너지, 금융, 화장품, 자동차,.. 등 27개의 산업이 소개되어있고 그 안에 185개의 섹터가 소분류로 소개되어있다.

각 산업이 독립적으로 모여 하나의 책을 이루고 있다고 보면 되기에 책의 기본 단위는 산업이라 보면 되겠는데 예를 들어 2차전지 산업의 경우 각 단원의 말미에 아래와 같은 그림이 소개되어있다. 산업

보다시피 2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각 섹터가 나눠져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나의 섹터에 해당하는 네모박스 내부에는 다양한 기업명들이 포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지도 그림은 각 산업 챕터의 마지막에 소개되어있기에 해당 산업 챕터를 읽기 전에 먼저 이 지도를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우리에게 친숙하거나 혹은 이름이라도 들어본 기업명을 알고 읽기 시작하면 현실에서의 경험과 맞물려 보다 사실적인 이해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각 산업분야 챕터는 해당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요 및 최근 트렌드 이슈에 해당하는 주제들로 소개되어 있다. 종류

특히 IT나 자동차 등 기술적인 주제들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어디서 부터 관련 전문성을 배워야 할지 막막할텐데 이 책이 비교적 쉽게 기술하고 가장 중요한 뼈대만 해설하여 읽는 정보량을 상당 부분 줄여주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 예시로 소개한 사진 처럼 2차전지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덕분에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여도 이 책에서 얻은 굵은 줄기를 중심으로 가는 가지를 배치하는 식으로 이해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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