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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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출판사의"크리에이터 이코노미(안정기, 박인영 저)"
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크리에이팅 문화가 그동안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잘 정리된 책으로 특히 최근 생성형 AI가 가져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쉽고 정확하게 정리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NFT 작품
하나가 780억원에 팔리는 세상이다. 2007년 5월 이후 하루에 한 작품씩 인터넷에 올리던 비플은 14년 동안 매일 한 장씩 그렸던 작품 5,000점을 하나로 묶어 NFT(소유권을 증명하는 대체 불가 토큰) 파일로 제작한 뒤 경매에 올렸고 100달러로 시작한 낙찰가는 6,930만 달러에 최종 낙찰된다.
상위 유튜버 수익
이 기업 수익에 비견될 정도로 상당하다는 것을 이미 대다수의 일반인도 알고 있다. 작년 유튜브 최고 수익을 올린이는 무려 약 600억원을 벌어들였다.
NFT가 뭔지도 아직 생소한 사람들이 많음에도 블록체인으로 태생하여 IP와 결합한 기술은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창조시켰고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었으며 거대한 규모의 경제를 탄생시켰다.
이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세상의 발전 속도는 너무나 빠르고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스스로의 일신과 가족들을 부양하느라 다른 곳을 둘러 볼 시간이 없다. 그렇기에 세상은 더 빨리 변하고 더 빨리 지나간다.
크리에이터가 피부에 느껴질 정도로 깊숙히 파고 들었지만 내 나이대의 대부분의 지인들만 살펴봐도 소위 M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
불과 싸이월드로 지인들과 정보를 교류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사실 페이스북도 아직은 조금 생소한데 그 사이 유튜브가 나오고 인스타그램이 나오고 틱톡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글을 써보기는 커녕 한 번 사용해본 경험조차 없다는 지인들이 대다수이다.
먹고 살기 바쁘고 트렌드와 기술은 쏟아지고 특히 근래에는 AI 보다 협소적으로는 생성형 AI라는 것이 등장했다고 하는데 이른 바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도래했는데 과연 나는 크리에이터들의 이코노미에 얼마나 떨어진지 조차 가늠이 안되는 두려워하는 성인들이 얼마나 많을지 쉽게 추측된다.
이 책의 가치는 그동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발전 역사와 그 안에 숨은 비즈니스 모델
을 빠른 시간에 읽고 현 주소를 파악하게 해준다는 데 있다.
나 역시 AI를 공부하며 최근 핫한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컨트롤 넷과 같은 모델에 심취했었다. 사실 기술적인 측면에만 심취해 그 외의 세계와 연결하여 보진 않았는데 이 책 덕분에 이 기술의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활용도나 생성형 AI 수요의 중심에 크리에이터 경제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경제, 사회, 군사력 그 어떤 것 보다도 문화
가 중요해진 현 세상에서 그동안 취미나 재능있는 이들의 전유물이었던 크리에이팅은 이제 일상이 된 것 같다. 누구도 그 문화에서 완전 독립적일 수 없으며 이젠 사회 각 분야의 이코노미를 건드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더이상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다만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적응하는 것은 늘 두려운 일일진데 그간의 모든 크레에이팅 세상을 담아낸 책을 읽고 출발한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이미 술자리에서 수다를 떨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전달하고 누워서 이런 저런 재미난 상상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본능과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본질이 이야기꾼이자 낙서하는 호모 사피엔스가 그저 부차적인 NFT이니, Generative AI이니 하는 것들에 겁먹어 이 세계를 멀리하며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놓치고 트렌드에 엮인 자신의 사업이나 업무를 피하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버전을 1.0에서 3.0
까지 정리해보며 그간의 흐름을 정리한다. 굳이 버전을 명확히 나눠 당시 시대를 엄밀하게 분할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고 다만 크레이이팅과 관련되어 어떤 플랫폼과 문화가 생겨났고 그것들을 이끄는 굵직한 기술이 무엇이었는지 정도만 파악해도 요즘의 트렌드를 읽는데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싸이월드나 유튜브를 시작으로 크레이이터들의 브랜딩화 그리고 팬 층의 형성, 구독경제,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NFT와 메타버스에 연동되어온 큰 흐름이 이제 AI를 만났다는 것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큰 물줄기이다.
개인적으로 NFT를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활용해 본 적이 없었는데 7가지 효용과 사례편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비즈니스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 성공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얻을 수 있어 큰 수확이었다.
ChatGPT의 경우는 오픈된 이후 상당한 일반인들이 활용하기도 했고 뉴스에도 올라온터라 제법 알려진 편이지만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AI 기술은 상대적으로 조금 생소할 수 있어 부가적으로 소개해본다.
위 그림과 같이 어떤 특정 인물의 동영상을 녹화한뒤 그 영상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둔갑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본능적으로 감이 오겠지만 대충 일상의 동영상만 찍어도 이를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런 기술이 존재한다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이들도 영상 편집이 두려워 창작활동을 멈추는 불상사는 사라지지 않을까?
일반인에게 알려진 생성형 AI
두가지를 소개했지만 사실 그 외에도 많은 영역에서 활발한 연구 및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이 놀랐다. 이 가능성들이 날개를 다는 날 세상은 천지개벽하듯 많은 것들을 바꿔놓을 것이다.
아무튼 격변하는 시대에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모두가 창작자가 되어가는 새로운 큰 물줄기속에 첨벙 빠져 즐기고 싶다면 이 책은 앞으로의 미래에 큰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께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