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Do it! 점프 투 파이썬



이지스퍼블리싱 출판사의 "Do it! 점프 투 파이썬(박응용 저)"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


Python이나 프로그래밍을 익히는 데 있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책.

프로그램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나 Python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에게 가장 먼저 읽을 책으로 본 도서를 권하고 싶다. 사고의 흐름에 따라 이해를 돕는 저자의 전달력, 2차원의 책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구성, Pythonic 추구, 실무에서 접할 수 있는 예외나 에러를 거의 다 입문 과정에 녹인 점, 국내서로 번역서의 정보전달 왜곡이나 한계가 없다는 점 등 Python 입문서로는 가히 최고의 도서로 손 꼽고 싶다.

프로그래밍에 구글링은 빼 놓을 수 없는 과정인데 Python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 구글링 검색결과로 자주 마주하는 것이 스택오버플로우와 이 책의 위키독스 버전 페이지일 정도이다. 알게모르게 누구나 검색을 통해 이 책의 내용이 담긴 페이지를 한 번 쯤은 마주했을 것이다.

비록 후반부에 소개되어있지만 이 책을 가장 잘 소개하는 예제로 메모장 만들기 실습을 꼽고 싶다.

먼저 메모장 기능에 필요한 기능으로는 입출력이 있다. 즉, 쓰고 보는 기능이 필요한데 이를 sys 모듈로 인자를 받아들이는 부분과 print 내장 함수로 출력하는 가장 심플한 예제를 만들어 보면서 기능을 확장해 나간다. 메모장

이후에 인풋으로 전달할 세부 옵션 기능을 추가하고 입력받은 내용을 출력하여 파일로 저장하며 그 파일을 다시 읽어 보여주는 파일 처리 기능으로 확장한다. 메모장2

이 과정을 통해 테스트 드리븐 TDD의 구성과 Pythonic, MVP 기법 등을 저절로 익힐 수 있다. 책의 모든 실습 예제에 이런 철학이 가미되어있어 특별한 노력없이도 좋은 코딩 습관과 프로그래밍 언어론을 묵시적으로 습득하게 된다.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장점으로 실제 현업에서 프로그래밍 중에 만나게 될 다양한 장애물들과 예외 상황이 모두 실습으로 구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통의 기본서는 문법 구현 자체에만 집중하지만 막상 실전 프로그래밍을 구현하다보면 기본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기능에 대한 지식이 없어 막히는 경우도 흔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문법임에도 다양한 상황이나 경험이 축적되지 못해 디버깅에 실패하는 경우도 프로그래밍 세계에 접근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곤 한다. 이 책은 그런 에러를 겪는 과정이나 경험을 예제로 미리 경험하게 해준다. 그 과정에서 하나의 문법도 정확성있게 확실히 익힐 수 있다.

또한 이 책에 소개된 제너레이터, 데코레이터와 같은 개념은 타 프로그래밍 언어론에도 도움이 되는 고급 지식으로 추후 고급서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한다. 데코레이터

뿐만 아니라 정규표현식은 어떤 언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 입문자들이 중급자로 넘어가는 데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매우 적은 분량으로 빠르고 쉽게 정규표현식에 입문할 수 있음은 물론 이 책 부록으로 등장하는 ChatGPT 활용과 병행한다면 예전 보다는 훨씬 쉽게 익힐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정규표현식

개인적으로는 Python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16년 경인데 그 때 입문하면서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충분히 8년 연속 베스트 셀러에 오를만한 자격이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Python을 처음 익히는 데에는 이 책과 더불어 효율적 개발로 이끄는 파이썬 실천 기술을 권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참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저자의 전달력이 돋보이는 책이기에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입문하는 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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