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5 에듀윌 공인중개사 임선정 그림 암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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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출판사의"2025 에듀윌 공인중개사 임선정 그림 암기법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임선정 편저)"
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개사법 과목을
그림
으로 쉽고 오랫동안 암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작년에 목표대로 무사히 1차 시험을 통과하고, 올해 36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신경쓰이는 과목은 중개사법 과목이다.
다른 사람들은 제일 쉬운 전략 과목이라고들 하던데 나의 경우 중개사가 되기 보다는 부동산과 관련된 실무적 법리나 제도에 관심이 많아 시작한 공부이기에 솔직히 제일 재미없는 과목이다.
게다가 출제 경향 또한 유치하기 그지없다. 치사하게 법령상 문구를 한두단어 조작하여 오답으로 만드는가 하면, 요즘 같은 세월에 왜 쓸데없는 행정형벌을 머릿속에 다 외워야만 통과할 수 있게 만든 것인지 출제 의도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2차 과목 중 등기법, 공법, 세법은 추후 부동산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실무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어 1분 1초 낭비없이 재미있게 수강중인데 중개사법은 별로 쓸모도 없어 보임에도 여기서 고득점을 확보해야 2차 패스가 원활해지기에 포기할 수도 없는 계륵 과목이다.
어쨌든 이 가치없는 과목을 어떻게 하면 적은 시간에 고통을 덜 받고 고득점을 맞을 수 있을것인지가 관건인데 다양한 강사분들의 강의를 들어봤지만 이 책의 저자인 임선정 교수님만한 분이 없는 것 같아 이 책을 소개하게 되었다.
장황한 책 소개보다는 저자가 밀고 있는 그림 암기법의 한 예시
를 설명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아래 그림은 절대적 등록취소 사유
(이른바 절등취)에 관한 그림이다.
폭주족이 절에 쳐들어와서 부처님 동상을 쓰러뜨리게 되는 배경이다.
쓰러지면서 목 부분이 잘리니 이게 곧 사람으로 따지면 사망, 법인으로 따지면 해산이다. 불상의 왼손(우리 시각에서)은 더럽게 때가 묻어있으니 이게 부정등록이다. 오른손은 넘어지면서 잘렸는데 잘렸으니 곧 결격사유이다. 배 부분에는 폭주족이 “2등”이라는 낙서를 하고 갔으니, 이게 2중등록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스님 그림으로 넘어가보자. 스님의 눈에는 “이중”이라는 단어가 씌어져있는데 눈은 머리에 소속되어있으므로 “이중소속”이다. 왼손에는 등록증을 들고 있는데 이를 양도, 대여하면 절등취에 해당한다. 오른손은 정지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업무정지 중 업무를 수행함을 의미한다. 스님의 배에는 “12” 낙서가 되어있는데 1년에 2회이상 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자격없는 중개보조원 불자 5명이 배(절)를 하고 있다. 따라서 중개보조원 5배 초과 고용시 절등취에 해당한다.
다소 유치해보이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으나 신기하게 그림없는 상태에서 기억을 떠 올리면 속속 기억이 살아난다. 이런 상태로 그림위의 1번 사항을 읽어보면 이해가 정말 빨리 될 뿐더러 기억도 오래 지속된다.
이런 유용한 그림이 없는 파트 또한 복잡한 절차를 도식으로 잘 표현
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경매대리 파트는 민법과도 어우러지고 공법상의 절차도 복잡하여 깔끔한 이해가 쉽지 않은 파트인데 그 절차가 다른 책들보다 쉽고 한눈에 들어오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책 한권을 쉽고 빠르게 정리하고 나면 책받침 암기장 4장만 들고 다니며 기억을 반복적으로
끄집어내기만 하면 되니 참 잘 만든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말로는 이 과정만 반복해도 70점 이상은 충분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다른 세과목은 열심히 할 것이기 때문에 80점을 목표로 하는 다른 수험생들과 달리 난 70점이 목표라 이 책 한권으로 준비를 끝내려 한다.
나처럼 중개사법이 재미없고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드는 수험생이라면 이런 수험적합성이 훌륭한 책으로 쉽고 빠르게 중개사법을 정리하길 권한다. 시간 없는 직장인에게도 꽤 좋은 선택이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