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연구대회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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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렉
출판사의"연구대회 바이블(김태령, 송해남, 이정원, 임지은, 조수진 저 외 1명)"
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구대회에 필요한 A to Z
를 다룬책 자체로도 최고의 평을 내리고 싶은 책이지만, 이 책은모든 연구 입문자에게 도움이 되는
그 이상의 가치가 담긴 책이다.
기본적으로 본 도서는 교원 연구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전국의 교사분들을 위한 가이드로 연구 및 연구대회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단순히 연구대회에 대한 소개나 일정을 소화활 수 있는 팁을 담은 것을 넘어서 상당한 챕터를 할애하여 연구의 본질부터 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연구
란 기본적으로 인류가 그동안 개척해 온 지식의 바운더리를 한 발 더 확장시키는 개념인데 이에 대한 정의부터 패러다임 체계를 상세히 언급하고 있어 연구대회 목적이 아닌 연구 입문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석사 과정생, 연구 실적을 필요로 하는 직장인을 넘어 연구를 미리 체험하고 싶은 중고교 과정의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입문자들을 위한 가이드는 그동안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비싼 대학원의 학위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연구의 세계로 인도해주는 매우 귀한 책이다.
연구가 무엇인지 다룬 이후에는 교육 연구 분야에 특화된
연구 방법론과 보고서 혹은 논문 작성법이 등장한다. 그저 연구대회에 대한 언급만이 아닌 그 출발점인 연구에 대해 깊이있는 통찰을 매우 쉽게 기술한 점은 여러번 극찬해도 모자람이 없다.
이어 연구대회가 무엇인지
소개하는데, 일목요연하게 표로 잘 정리되어있다. 이 다양한 연구대회 사례 중 본 도서는 교육 정보화 연구대회, 수업 혁신 사례 연구대회, 인성교육 실천 사례 연구발표 대회, 교육 방송 연구대회, 교육자료전 등 통 5개의 대회
에 대해 깊이있게 다룬다.
각 연구대회에 대한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위한 통계
모델을 다루고 분석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어 더욱 매력적인 책이다. t-검정이나 p-value와 같은 통계학에서 파생된 개념들이 실제 사례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매우 쉽게 예제로 개념을 전달하고 있다.
이어 앞서 언급한 큰 5개의 대회에 대해 참여하는 방법부터 입상하는 법에 이르는 다양한 팁들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점은 저자들이 실제 입상한 자료
를 조금의 누락도 없이 그대로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자료들을 벤치마킹하는 것만으로도 실적 달성에 좋은 가이드가 될텐데 본 결과물을 작성하는데 이르는 저자들의 생각과 방법론을 저자 직강으로 엿볼 수
있으니 이보다 뛰어난 구성이 가능할까 싶다.
이 정도 수준만으로도 이미 극찬하고 싶은데 아래와 같이 교육자료를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까지 디테일하게
떠먹여주니 이보다 완벽한 책은 찾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단순히 연구대회 참여자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샐러던트는 물론 특히 학생들
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본 도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두가지가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순수히 연구 진로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연구력 향상
이 될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을 티처 관점
에서 바라보며 단순히 학업 수행을 넘어 스스로의 미래 개척에 정반합적인 시각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일례로 AI를 연구하는 나로써는 딥러닝 학습에 활용되는 미분 연쇄 개념을 배울 때 충격을 받았다. 고교 시절 미분 연쇄를 배울 때만 하더라도 빨리 풀기 위한 소거 개념으로만 받아들였는데 나중에 연구 분야에 참여하다보니 이 매커니즘을 이용해서 딥러닝의 출력층에서 은닉층 그리고 최종적으로 입력층으로 학습 결과를 전달하는 오차역전파법이라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깨닫고는 우리의 교육방식이 한참 잘못되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누군가를 올바른 방향으로 가르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학생 입장에서 직접 경험해본다면 스스로의 인생을 설계
하는데 있어 차원이 다른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사는 인생인만큼 더욱 소중하게 스스로의 방향을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완벽한 연구 입문서를 발간하신 저자분들과 출판사 관계자 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연구는 인생에 언제나 필요한 영역인만큼 기회되는 독자 누구나 이 책을 곁에두고 연구의 세계에 입문할 것을 권하고 싶다.